soonghee
오키나와 여행 둘째날! 본문
7시쯤 일어나서 컵라면 하나씩 먹고
여유롭게 커피마시면서 숙소 베란다쪽에서 바라본 풍경
이때까지만해도 아직 여행이 3일이나 남았다고 생각되서
너무 행복하고 꿈같았다ㅠ
둘쨋날 첫코스는 만좌모!
코끼리 코를 연상케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긴 관광객 대다수가 한국사람이였다
만좌모는 지나가는길에 가볍게 구경하고 코우리대교 쪽 맛집이라는 쉬림프웨건을 찾아갔다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별로일거같아서 갈까말까 하다가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맛있었다!
대기번호 8번! 분홍분홍한 색깔이 내 취향저격이다
세상만사 귀찮은 고양이
아무리 쓰다듬고 발 들어보고 해도 절때안움직이고 잘잔다
동생이 귀여워서 새우도 안먹고 고양이만 쳐다보고 아주 어쩔줄 몰라했다 아주..
얼마전에 만취해서 동생한테 전화온게 생각이 났다
누나 돈모으라고 우리 고양이 사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동물이 귀엽나보다
이게 쉬림프 웨건 세트2 세트4 !
매운거랑 뭐였던거같은데
맛의 차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마늘향이 강하고 매콤하다
그리고 여기도 역시나 한국사람이 반 이상이다
다들 블로그 찾아보고 왔나보다
쉬림프웨건은 간식이라고 생각하고
점심으로 소바를 먹는다고 소바집에 찾아와서 또 소바를 먹고는
직원한테 근처에 카페 어디에있냐고 물었는데
바다뷰가 보이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다시 차를 몰고 갔다
그렇게 카페를 찾아 차를 타고 왔는데
카페는 못찾고 그대신에
이번 오키나와 여행중에 제일 좋았다고 생각하는 가로수길을 우연히 오게 됐다
중간중간 사람사는 곳도 있고 바다도 있고 숲도 있고
여기는 길이 모래로 되있는게 특색이라고 한다
숲인데 바다모래가 밟히는게 기분이 오묘하다
길도 다예쁘고 길 중간중간마다 보이는 바다도 예쁘고..
특히나 이 고양이
배가고팠는지 몇백미터를 걷는데도 뒤에서 계속 쫓아오는데 먹을것도 없고 안타까워 죽겠고
엄마가 차까지 팔백미터나 더남았는데 같이가는게 고양이한테는 더 미안한거라고 얼른 오라고 해가지고
막판에 떼놓으려고 빨리걷는데 눈물나서 혼났다
이 날 이후로 다른고양이들 만날까봐 가방에 고양이간식 사서 다녔다는..
그렇게 힘겹게 고양이를 떼어놓고 마음은 싱숭생숭
결국 주차장 앞에있던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날씨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자릴 옮겼다
오후 4시 이후에 가면 할인이 된다는 아주 좋은 소식을 듣고
20분간 앉아있다가 표를 끊었다
아빠가 애냐고 왜 인형을 사냐고 그래서 첨에 눈치보고 못사다가 다보고나서 결국 하나 지름 ㅎㅎ
구다예닮은 가오리 ~~ 이거사주려다가 그냥 구다에꺼는 미니돌고래 사감
센~노~
츄라우미 다이스키
하고 손 저렇게 하고 찍으래서 찍음
저렇게 보니까 우리가족 너무 귀엽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도리도 보고
대망의 고래상어!
진짜 왕감동
드디어 와본 추라우미!!!!
뮤비에서 본 그대로다
계속 못내려가고 거의 10분동안 가만히 보기만 한듯..
구경다하고 숙소로 돌아옴
이번 숙소는 화장실이 진짜 무슨 기내화장실마냥 작고
여태묵은 숙소중 제일 일본스러운게 많았는데
사진이 많이 없다ㅠ
숙소주인한테 여기 근처 맛집 물어보니
길건너면 바로 있다고 해서 길건너 집으로 갔다
맛은 그냥그랬는데
왠지 그 가게에 그 시골마을에 있는 사람 다모인것 같은게
엄마가 맛집은 맞는것 같다고 했다ㅋ
내가먹은 새우튀김덮밥!
숙소방에서 찍은 사진
웅선이가 부탁했던 커리라면!
나도아직 안먹어봤지만
왠지 노맛일거같음
너나먹어라
내 인형이랑 구다에 이윤지 인형 하나씩 ㅎ3ㅎ
담에 전시회 보러갈때 줘야겠다
둘째날도 그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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